“실버타운에 있는 에벤에셀 교회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목사님이 5명의 교인들에게 기도할 차례를 정해주셨어. 교회에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번씩 기도하는 날이 있는데, 그때마다 가족부터 시작해서, 우리 YWCA 동료들, 영문과 친구들, 고등학교 친구들, 그리고 지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그 중에서도 너희들을 제일 먼저 기도해. 그리고 카톡을 보내거나 가끔 전화를 하는 친구들, 내 폰에 이름이 저장된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게 되더라고. 결국 내가 이 세상에 살아가면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다가, 하나님 나라에 잘 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거야. 그리고 나도, 하나님이 나를 부르실 때, 가족들한테 부담이 되지 않게, 평화롭게 하나님의 품으로 가고 싶단다.”